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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16-18
 전하는 자가 없으면 듣고 믿을 수가 없다! 그러나 전한다고 다 믿는 것은 아니다. 그 실패감이 종종 나를 주저앉힌다. 

 "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
 내가 뿌린 것이 바로바로 거두어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사역가운데 시도했던 여러가지 것들-노방전도, 오픈셀, 알파, 직장 속에서 신우회 등등 - 돌아보면 모든 사역에 억지로가 아니라 열심으로 임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모든 시도들이 큰 변화를 갖고 온 것이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최근에는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회의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들어올 때가 있다.

2. 10:19-21
그러나 이사야는 그 마음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일하심을 담대히 선포한다.

새번역)
20-  "나를 찾지 않는 사람들을 내가 만나 주고, 나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가 나타났다."
21-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백성에게, 나는 온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

잡아주지 않는 손을 계속해서 내밀기란 참 슬프고 지치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계속 하고 계신다. 또한 이사야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 넘어지지 않고, 변함없이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포기하지않고 계속 담대히 선포하면서 꾸준히 자신을 그들에게 헌신하고 있다.

3. 11:1-5
크신 주님의 일하심에 눈이 열려있어야 한다. 나 혼자가 아니다!

3-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엘리야는 "나 혼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순결한 7천명을 남기셨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나만 보는 교만함과 좁은 생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주님이 보시는 것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다.

4. 11:6-10
나의 일을 통해 열매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역사가 일어난다.

내가 낙심했던 것은, 내가 일하면 그 일하는 댓가가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빠져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새번역)6-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은혜는 이미 은혜가 아닙니다.

택하신 백성의 열매는 하나님이 주신다. 내가 받은 축복은 결과적인 열매보다, 하나님에 대해 완고하지 않은 마음(7절), 하나님의 뜻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것(8-10절)이다!

5. 11:11-12
'해도 안 된다!'에서 멈추지 않고, 진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는 눈을 뜨자.

이스라엘의 허물로 이스라엘이 완전히 망한 것이 아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택하셔도 말안듣는 지독한 이스라엘! 하나님이 직접 역사하셔도 안되는데, 무슨 선한 것을 기대할 것인가!"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의 허물과 실패가 이방의 은혜의 통로가 되었다면 그들이 바로 설 때는 그 복이 얼마나 엄청나겠는가!"라는 한나님의 관점을 선포한다!
12절이 너무나 큰 은혜가 된다. 12절을 보면서 회개했다. '해도 안 된다!'에서 멈추지 않고, 진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는 눈. 그 눈이 떠지기 위해 바울의 관점이 내 것이 되길 소망한다.

10년 쯤 전, 알파모임에 초청했던 불신자 이종사촌 동생이 삶 속에 여러가지 환난을 겪으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혼자 스스로 성경을 찾아 읽기도 하고, 기회가 되면 예배를 드려보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해왔다. 갓난아기때문에 한 번 나서기가 쉽지않아서 교회가려는 시도들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교제하면서 도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빨리 일어난 변화는 아니지만, 뿌린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격려로 다가왔다. 낙심하지 않고 이사야처럼 끝없이 선포하는 삶, 바울처럼 현실적 실패가 아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날을 기대하는 마음 그 마음을 더 구하며 회개하며 나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