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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의 동원력(영향력)이 어디서 나왔는가? (눅7:1-10) 백부장은 유대인 장로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감동시켰다. 1. 이방인(로마인)이면서 현지인(유대인)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음. 이 백부장은 로마인이면서심지어 로마인에 대해 적대적일 수 있는 유대인들과 좋은 관계를 넘어서서 신뢰와 우정을 나누고 있었다. 그의 종이 병이 들었다. 이에 유대인 장로들(한 명이 아님)이 나서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v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원하시기를 청한지라 이에 저희가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가로되.) 백부장이 아픈 것도 아니고 그의 종이 병든 데에 대해서 그것도 일반 평민이 아닌 유대장로들이 예수님께 청하러 갔다. v6절에 보면 <벗들을 보내어> 지인들과 친구들이 그의 종을 구원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로마인이면서 백부장의 신분으로 그의 집안 일을 돌보는 종에게 사랑과 정성을 베푸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그의 지인들이 나서는 것을 보면 그가 이 종을 아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일에 수고를 하는 유대장로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인간관계를 진실되게 돈독히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장면을 묵상하면서 백부장의 상황이 우리와 매치가 되었다. 이방인이면서 다른 민족의 땅으로 와서 살며 관계를 맺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 준 일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작년 11월말에 래나를 출산하기 위해 병원에 갈 때, 우리 옆집에 사는 <밀란과 로라 부부>가 나서서 정말 큰 도움을 주었다. 눈오는 날 병원에 가서 통역도 해 주고 진찰과 입원 수속 모든 절차를 그들이 도와 주었다. 계속 문자로 안부를 물어봐 주고, 엄마가 없는 하은이를 위해 케&\#51084도 만들어서 주고, 그들이 있었기에 두렵고 외로울 수 있는 출산이 든든할 수 있었다.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였다. 2. 유대민족의 정신적 중심인 회당을 지어 준 백부장 유대인들은 회당에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회의도 하고 또 재판을 하기도 했다. 유대인들은 회당을 통하여 자신들이 한 형제요 한 민족이요 한 하나님을 믿는다는 공동체의식을 다진다.그런데 백부장은 자기나라가 다스리고 있는 식민지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정신적 중심 역할을 하는 회당을 지어 주었던 것이다. 이것이 유대 장로들 뿐만 아니라 예수님도 감동시킨다. 이것을 통해 묵상할 수 있었던 것은 백부장의 통찰력이다.이들 민족의 핵심을 꿰뚫어 보았는 것이 아닐까 백부장으로서 그는 이들을 다스리기 위해 이들을 알아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회당 중심으로 뭉쳐져 있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이들을 하나로 묶고 있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이 백부장은 하나님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믿게 되었는 것이 아닐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백부장이 유대민족(현지인)에게 깊이 들어와 있다는 것 또 정치적인 통치를 뛰어넘어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는 유대장로들을 봐서는 그의 진심,진정이 그들을 감동케 한 것 같다. 그리고 이들은 기꺼이 그의 권위 속으로 들어갔고, 그의 친구요, 동역자가 되었다. 3.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_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의 믿음. V-6-7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주님, 말씀만 하소서. 저는 당신 같은 분을 만나기에 보잘 것 없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말씀으로 만으로도 그대로 될 것을 믿습니다. 한번도 보지 않고 소문을 통해서 들은 예수를 이미 이렇게 믿고 있는 것을 보면서그의 믿음이 이미 깊음을 본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중에서도>라 말씀하셨다. 이미 수천년동안 하나님을 믿어 온 유대백성들보다 이방인의 믿음이 크다고 말씀하신다. 즉,이 대목을 보면서 믿음이란, 전통에서 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로서 일어남을 알게 되었다. -이곳 사람들은 우리 개신교를 이단 취급한다. 서유럽에서 온 이단이라고, 그래서 이들의 종교를 <정교>라 부른다. 아주 긴 역사와 정통을 내세우며 자부심이 강하다. 이곳 아주머니들도 세계의 역사와 연도를 외울 정도로 이들의 역사의식과 지식은 대단하다. 이들을 감동케 할 믿음의 실재가 절실함을 깨닫는다. 하나님 살아계심의 임재가 우리의 삶 가운데 있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그 임재를 목도하고 이들의 마음 문이 열리길 소망한다. 우리는 이 땅에서 여기 백부장과 같은 영향력을 이 땅에서 이루어 내야한다. 유대장로들은 백부장이 자기민족을 사랑함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렇다, 마음을 여는 시작은 내 마음에서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흘러나와 이들에게 와닿아야 한다 지금 나는 어떤가?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신 로라(이웃집 브라다엄마. 남편 밀란과 함께 우리 부부가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해 주심),,드라가나(병원에서 만난 자매, 간증을 통해 함께 교제할 것을 제안한 후 만남을 지속하기로 함. 베오그라드 거주),이바나 듀케츠(나랑 동갑 친구.1차적으로 입원했을 때 통역을 부탁하면서 만남. 베오그라드 외곽에 거주), 옐레나 K와 이바나 D(모유수유 마사지를 해 주면서 관계가 열림.지방에 거주)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 그들의 마음에 가서 닿기를 소망한다. 아직 비록 언어가 짧고 종교적 배경 때문에 복음을 전하기가 조심스럽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붙여 주셨고, 더 엎드려 기도하며 어떻게 길을 열어가실지 기대가 된다. 우리는 올 3월에 다음단계로 들어간다.이곳 베오그라드에서 노비베오그라드라는 지역으로 이사를 갈 것이다. 베오그라드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지만, 구가 다르고, 이곳 센터와는 달리 현지인들이 정착해서 사는 마을(주택지)이라 더 많은 관계가 열리게 될 것을 기대한다.이번 이사를 통해서 이들의 삶 속으로 더 들어가기를 소망한다. 아,백부장과 같이 우리의 사역도 이곳에서 이렇게 펼쳐지길 기도한다.사역이전에 이들 민족과 이렇게 관계가 열리고 신뢰와 사랑의 열매로 맺어지길 소망한다. 주님, 도와주소서.열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