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월16일목요일

눅7:24-35

24-30. 너희가 광야에 나가서 찾았던 것이 무엇이냐?

갈대를 보려고 그 광야까지 간 것도 아니고, 훌륭하게 차려입은 헤롯같은 사람을 기대했던 것도 아니다.

선지자를 찾았고, 그 선지자를 통해서 400년동안 침묵했었던 하나님의 의로운 말씀을 갈급해했던 것이 아니냐?

세례요한은 너희가 찾던 그 어떤 선지자보다 훌륭한 사람이다.

너희가 바랬던 바로 그 의로운 말씀을 전파하는 자였고, 말씀에서와 같이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다.

정말 세례요한만큼 훌륭한 사람이 없는데, 천국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그보다 더 훌륭할 만큼 천국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곳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 지상에서 가장 훌륭한 그 세례요한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여 은혜를 받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의로우심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는데, 그 세례요한보다 훌륭하지도 않고 천국에 가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교만하여서 자기들이 뭐라도 된 줄 알고,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다.

31-35. 그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같은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을 뭐라고 비유할 수 있을까?

마치 아이들이 피리 불어도 춤도 안추고, 슬픈 장례곡을 불러도 울지 않는 것처럼, 정말 기뻐해야 할 일에도 마음에 요동이 없고, 정말 슬퍼해야 할 일에도 슬퍼하지 않으면서 당최 반응을 하지 않는다.

세례요한이 와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면서 우리의 죄에 대해서 직면시켰거늘, 그 죄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슬퍼하며 회개하지 않고, 메시야가 오셔서 기쁜 복음을 전파하며 구원의 길을 내었는데도 기쁨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정말 참 진리를 깨닫게 하는 지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옳다고 받아들여지는구나!

-> 바리새인들은 왜 마음이 굳어진 것일까?

바리새인들과 일반 백성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백성들은 받아들이고 구원받았지만, 바리새인들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음의 낮고, 높음의 차이다.

백성들은 처음부터 아무런 지위도, 의로움도 없었고 그들 스스로 의롭다고 느낄만한 것이 없었다.

바리새인들은 높은 지위에, 말씀도 많이 알고, 사람들의 존경과, 스스로 열심을 내었던 그 의로움이 그들의 마음을 높아지게 했고, 그들의 마음이 굳어지게 한 원인이다.

하나님이 회개의 메시지를 주시는데도 내 마음 속에 참 회개가 안 일어나고, 축복된 복음의 메시지가 내 마음에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내 마음이 굳어지고 무디어진 것이다.

가르치고 있다고 해서, 깨달았다고 해서, 되었다고 착각하지 말자.

나는 아직도 게으르고, 굼뜨고, 먹기를 좋아하고, 육체의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고, 사랑이 부족하고, 열정이 없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담대하게 믿음으로 하지 못하고, 신실하게 양육하고 기도하지 못한다.

썩어지는 밀알이 되어야 하는데, 썩어지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

한 영혼도 주님께 돌아오도록 끝까지 관계하며 복음을 증거하지 못하고, 한 영혼도 주님 안에서 참 제자로 세워지도록 훈련하지 못하고 있구나!

영적인 상황에 민감하게 분별하지 못하고 정말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야할지 영적인 맹인이다.

나는 생명사역과 온갖 수많은 영적인 원리를 깨달았지만, 그것을 이루어내는 힘은 없다.

차라리 내가 제자이면 더 겸손하게 배웠을 것을, 여러 가지 직책과 하고 있는 일들이 나로 하여금 일만 하게 하고 더 성장하지 못하게 했구나! 나는 정말 내가 지금 서있는 직책에 비하면 나의 영적수준은 한참 미치지 못하는구나!

내가 아직 되지 않았다면 제자에게도 배워야되고, 후배에게도 배워야 하는 처지구나!

하나님! 이 곤고한 처지 가운데서 나를 구원하시고, 결국은 주님의 열매를 맺도록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