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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찾으시는 믿음 눅7:1-10 예수님은 눅7장에서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는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했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만한 믿음은 어떤 믿음을 말씀하시는 걸까? 백부장의 믿음이 어떤 믿음이었기에 이스라엘을 전체를 들어 말씀하시는 걸까? ‘백부장의 믿음’ 무엇이 달랐을까? 예수님은 4,5절에서 장로들의 말을 듣고 6절에서 백부장의 집으로 향하신다. 장로들의 말에 의하면 그가 우리민족을 사랑하고 회당을 지었으므로 그의 하인을 고치시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말한다. 과연 예수님의 생각도 장로들의 생각과 같으셨을까? 어떠어떠한 일을 했고 어떤 조건이 되기 때문에 병을 고쳐주시려고 하셨던 걸까? 분명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이런 주님이 아님을 우리는 너무 잘 안다. 그럼 무엇이 예수님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백부장의 집으로 향하게 했을까? 1) 주님을 신뢰함 말씀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고 회당을 지어준 것과 장로들이 백부장을 대신하여 나온 것으로 봐서 백부장은 아마도 보기 드문 개종자 중에 한 사람이었던 것 으로 추측이 된다. 그런 개종자로서 자신의 하인을 고쳐 보겠다고 사람을 보낸 그 정성과 주님을 향한 신뢰가 주님의 발걸음을 옮기게 한 것이 아닐까? 2) 종(영혼)을 사랑하는 마음 예수님은 백부장 자신이 아닌 자기 아래에 있는 종의 병을 고치게 하기 위해 사람을 보낸 것에서 많은 점수를 주셨을 것이다. 자기의 종을 자신의 몸 돌보듯 하는 그 마음, 바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지 않은가? 주님은 이 마음을 기쁘게 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이 보다 더 결정적으로 주님의 마음을 움직인 일이 벌어졌다. 3) 주님이 찾으시는 믿음 v7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 하겠나이다 v8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직접 오시지 말고 말씀으로만 해도 나을 줄을 믿으니까 말씀만 하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을 보니... v9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를 기이히 여겨 돌이키사 좇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이스라엘에서 이만한 믿음을 보인자를 아직 못 만나 봤다는 것이다. 이 말은 다르게 말하면 백부장의 믿음이 예수님을 기쁘게 했다는 것이다. 이 백부장의 믿음이 예수님께서 6장에 집짓는 비유를 들어가시며 말씀하신 행함을 보이는 믿음이 아닐까? 약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행함으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나 행하지 않는 믿음은 믿음이 아닌 것이다. 다시말해 진실되게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는 외식을 하는 자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종교생활과 신앙생활이 구별되고 신자와 종교인이 판가름 나는 것일 것이다. 행하는 믿음이 믿음을 보이는 것이고 이 믿음이 바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이고, 주님이 찾으시는 믿음일 것이다. 주님은 오늘도 이런 믿음을 가진 자를 찾으시고 믿는 자들을 향해 이런 믿음을 가질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적용 이곳 선교지에서 매일매일 하루하루 지내면서 믿음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믿음으로 상황들을 바라보다가도 때로는 인간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나를 보면서 오늘 말씀이 나의 믿음을 다시금 진단해주는 말씀으로 와 닿는다. 이곳에 온 지 3월이면 1년이 되고 그 때를 기점으로 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기도하며 준비 중에 있다. 이런 과정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이 아닌 인간적으로 판단하고 집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앞설 때가 있다. 이사를 가는 것에 대한 인도하심은 받았지만,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우리 눈에 보기 좋은 곳(소돔과 고모라)을 찾으려 하고 찾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집을 구하는 것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 믿음으로 바라보고 믿음으로 행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