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최상의 삶 겨울수련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련회는 ‘Break in God’ [멈춤, 쉼, 깨어짐]이라는 주제로 준비되었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는 스텝들의 의논 끝에 ‘Break’라는 단어에 섭리적으로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선교회의 모든 제자들과 사역자들이 2020년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멈춤과 쉼, 깨어짐이 필요함을 보았습니다.
쉼 없이 질주하던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의 삶은 멈추고, 비로소 쉼을 얻고, 그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세계관이 산산히 깨어지면서 새로운 삶으로 거듭납니다. 나의 계획과 나의 생각들의 깨어짐, 하나님과 신앙에 대한 고정관념들의 깨어짐, 나의 한계와 성장의 막힌 부분들의 깨어짐 등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주제들과 여러가지로 잘 맞았습니다.
인간이 생각하고 계획하지만, 계획대로 은혜가 임할지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응답하셔서 정말로 깨어짐과 쉼의 은혜를 경험했다는 피드백이 많이 있었습니다.
52회 수련회는 특히 운영면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이 많았습니다.
대구 간사들 중에 출산과 해외 파송으로 운영진의 숫자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부족한 가운데도 운영진들이 여러가지 역할을 멀티플레이 하면서 참으로 수고를 많이 하였습니다. 진행하는 학생 사역자들의 숫자도 부족함이 있었지만, 기존에 하던 프로그램들을 조정하면서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잘 진행된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부족한 운영진이었지만, 팀웍이 좋았고, 부족함 그 이상으로 은혜를 충분하게 부어주신 수련회였습니다.
재정적인 면에서는 늘 적자예산을 안고 수련회를 시작하는데, 여러 동역자와 후원자의 손길로 수련회 운영 재정이 다 채워지고 오히려 넉넉하게 남을 정도로 예산운영이 잘 되었습니다. 움츠러들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계속 해나가야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는 인원도 예년보다 많은 제자들이 참석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은혜 주시고 이끌어가심을 다시한번 경험하는 귀한 수련회였습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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