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의 꽃과 같이 지나가리라 _ 야고보서 1장 9절-18절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임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음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다윗과 솔로몬 왕의 반지에 이렇게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

v9-11절은 마치 하나님께서 한편의 시와 같이 메시지를 우리에게 읊어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낮은 형제와 부한 자, 많이 가진 것과 적게 가진 것, 우리의 인간사는 이 문제로 역사가 지금까지 흐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질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도 이것에서 예외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미션>이라는 고전영화를 봤습니다.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의 곡으로도 유명하죠. 우리 부부도 우연히 이 음악을 듣고 이 영화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
첫 장면이 한 남자(신부)가 예수님처럼 허리에 천하나만 걸치고 나무십자가에 묶여서 원시부족들이 큰 폭포수에 떠밀려 보내지고 결국 거기에 떨어져서 죽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뒤를 이어 한 신부가 다시 그 폭포 위 마을로 혼자서 올라가는데, 그의 옷차림이 유독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등에 짊어진 작은 보따리 하나, 거기에는 성경이 들어있습니다. 또 한손에는 나무로 만든 피리가 전부였습니다. 바위위에 걸터앉아 그 신부가 피리를 부를 때, 화살과 창을 든 부족들이 공격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그 음악을 듣게 되고, 그들이 그 신부의 손을 잡고 그들의 마을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마10:9-14) 말씀처럼, 이 신부는 정말 그렇게 그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저의 마음을 들여 다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걸치고 둘러매고 있는 것이 많은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네 기도를 점검하라 !( Evil desire 가 없는가?)_v13-16

  <내 형제들아 속지 말라_V16> 우리는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욕심, evil desire에서 시작되어 이것이 죄가 되고 결국 그 죄가 나를 삼키게 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전쟁터”라는 말이 있듯, 결국 전쟁터는 내 안입니다.

“내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가? / 나의 바램과 소원의 중심이 과연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함인가 아닌가? 하나님의 뜻과 하나되고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물었는가? ”

시험(시련)을 사랑하라! (V12)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가치로운 것은 무엇인가? 과연 무엇이 남는 다는 것인가?

  시험을 참는 자, 시련을 견디어 낸 자에게 주께서는 복이 있다,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다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 주님을 사랑하면 시험(시련)을 견딜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그 분을 향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더 이상 시련을 고통이 아닌, 그 분께 더 가까이 가고 있는 길 위를 내가 걷고 있다는 희열만이 있을 뿐입니다.

나는 시험과 시련을 사랑하고 있는가? 사랑할 수 있는가? 스데판 집사가 돌에 맞으면서 얼굴이 해같이 빛이 났다고 했습니다. 그 시련과 고통 너머로 주의 얼굴을 보았던 것입니다.

    나는 아직은 이 말씀에 이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아직은 먼훗 날의 일이다라고,
    내가 과연 이 경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사실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말씀을 보여 주시는 것 보니, 더 주님께로 가까이 인도하시려나 봅니다.

시험과 시련을 불구덩이로 표현합니다. 거기에 들어가면 뛰쳐나오고 싶고,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고 싶을 것입니다. 엄청난 고통이요, <자기 부인>이 되겠죠. 그러나 그것을 견뎌내야만 정금, 즉 <진짜>가 되는 것입니다. 즉 불순물이 제거되고 다시 태어난 보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과한 후에 <생명의 면류관>이 그 머리위에 얹어지는데, 이것은 어떠한 물리적인 힘으로 뺏을 수도 빼앗길 수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