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제자사역의 원리(고후 7:1-16)


요즘 계속 말씀을 통해 바울 사도에 대해 놀라게 된다.

어떻게 저렇게 온전히 드린 삶을 살 수 있었을까?

계속 놀람의 연속이다.

오늘은 특별히 7장을 통해서 바울 사도에게서 제자사역의 원리 몇가지를 배우게 된다.

1. 함께 죽고 함께 산다.(1-4)

바울은 거듭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진실함과 깨끗함을 알아주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고 있다. 내가 자꾸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은 나를 위해서도 아

니고 너희를 정죄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3)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함께 살고 함께 죽을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편지를 쓸 때도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쓴 것이다.

난 늘 이 부분이 너무 약하고 사모가 된다.

마음이 너무 약한 건지 애쌀(?)이 없는 건지 성격이 흐지부지 한 건지 뭔가 분명하게 밀고 나가는

부분이 약하다.

왜 그런 것일까?

그 이유가 여기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 같다.

바울은 정말로 고린도 성도들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

심지어 함께 살고 함께 죽자고 한다.

내가 돕는 사람들을 이런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사람들을 돕되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2.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하게 한다.(5-12)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쓴 후 계속 맘이 편치 않았다.

"내가 너무 심했나?"

"사람들이 낙심하면 어쩌지?"

하지만 그 편지를 받은 고린도 사람들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었다.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

른 까닭이라 "(9)

고린도 사람들이 성도들의 범죄함에 대해 제대로 처신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통해 엄히 꾸짖었을때 고린도 사람들은 마음에 근심하였지만 그 근심을 통해 오히려 성장했다.(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

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11)

그리고 이것은 바로 바울이 편지를 쓴 진실된 이유였다.(12)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그 불의를 행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불의를 당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오직 우리를 위한 너희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너희에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

로라"

바울이 진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제자들을 견책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는 후회와 세상 근

심이 아니라 회개와 구원과 성장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자신은 정말 아프지만 제자를 위해서 바른 말을 해 줄 수 있는 바울의 그 사랑의 마음을 정말 사모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신뢰로 단단해지게 된다.

3. 서로 신뢰를 주고 받는다.(13-16)

바울은 평소에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을 많이 갖고 있었다.(4) 그래서 디도에게도 자

랑스럽게 말했다.(14)

그런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디도를 고린도에 보내면서도 교인들이 디도를 어떤 태도로 대할 지

걱정도 되었다. 그러나고린도 교인들은 회개하며 변화되었고 디도를 두려움과 떪으로 영접하고 순

종했다.(15) 또한 디도도 안심하고 기뻐하며위로를 받고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더 심정이 깊어졌

다고 했다.(15) 그러면서 바울도 고린도 교인들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고 했다.(16)



제자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리더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심정으로 진실

된 사랑의 견책을 했을 때 그 결과는 너무나 아름다운 열매로 맺혀지고 있다.

서로 두려워하고 걱정하던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고 회개가 일어

나며 성장이 이루어지고 서로 위로를 얻고 신뢰를 회복하게 된 것이다.

우리의 사역의 현장에서도 이런 열매가 계속해서 맺혀지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