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산을 준비하면서 남편과 함께 병원에서 운영하는 강의를 듣고 있다. 늦은시간 퇴근한 남편들까지 열정적으로 강의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아이를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태교하고 출산하기 위한 부모들의 노력과 관심은 참 무한한 것 같다.
그렇게 보면 마리아의 출산은 참 열악하다. 만삭의 몸을 이끌고 그 먼 길을 걸어야했고
결혼도 하기 전에 배가 부른 상태에서 고향 사람들을 만나야했고
좋은 환경의 병원은 고사하고, 여관의 마굿간 구유에 아기를 뉘여야 했다.
가장 축복받은 예수님의 오심은 환경적으로 참 열악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 대해 마태복음에서는
1: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라고 말씀하신다.
비록 열악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고, 이모든 환경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신뢰롭고 인격적인 남편도 주셨고, 아기 예수님은 건강하게 출산했다.
가장 안전한 환경, 가장 완전한 조건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는 것이다.
우리 가정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고, 직장 생활 속에서 임산부라고 모든 것을 배려받을 수 없는 면이 있고, 아기를 배려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고민이 되기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씩 말씀해주시고 확신을 주실 때 평안을 누리게 된다.
신뢰하는 가운데 하루하루를 누리며 환경을 넘는 평안을 누리는 연말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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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본문 (12/16-20)
눅2:1-7 가장 완전한 환경은 인도하심 가운데 있는 것.
눅1:57-80 세례 요한의 탄생과 사가랴의 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