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예수님의 세례받으시는 모습
두번째는 예수님의 족보이다.

1. 예수님의 세례

본문을 묵상하면서 왜 예수님께서는 굳이 세례를 받으셨을까 하는 부분이 묵상이 되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완전하시며 죄가 없으신 분이시다.

그런데 인간인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다.
마태복음3:15에 보면 세례를 받으시려는 예수님을 말리는 요한에게 예수님께서 답하는 부분이 나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나 자신의 자존심?이나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데 목적이 있었다.
자신이 하나님임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한 사람에게 세례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는 것이었기 때문에 순종하여 세례를 받았다.

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성령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하나님의 일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성령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 주심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신다.

예수님의 족보는 바로 그런 사람들의 나열이다.

2. 예수님의 족보

23절에 보면
"사람들이 아는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하는 부분이 나온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알기로는 그냥 평범한 목수의 아들이셨다.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사람들도 모두 사람들이 아는대로는 누구의 아들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위는 결국 누구셨는가?
38절:"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

예수님의 족보를 주욱 보면서 그 역사 가운데 일하셨던 하나님을 생각하게 된다.
그 이름 하나하나 가운데 일하셨던 하나님!
주님의 족보 가운데 빛나고 있는 사람들
각자 삶 가운데 하나님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신다.
내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권속으로서 나를 인도하고 계신다.
그것을 잊거나 중심을 잃으면 안된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 중심을 잃지 않으셨다.
자신이 왜 세상에 왔는지, 세상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놓치지 않았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시고 지금도 세상가운데 예수님의 족보를 이어가고 계신다.

나는 과연 예수님의 족보 어느 즈음에 자리하고 있는가?
내 위는 누구이고 내 밑은 누구인가?

<적용>

요즘 들어 내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자주 본다.
하나님을 위해 살고 있다고 하면서 내 자존심, 내 의, 내 목적이 너무 중요하다.
내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나를 더 내려놓아야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스토리가 나를 통해 쓰여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