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3월7일금요일
눅13:6-9
6. 포도원에 왜 무화과나무를 심었을까? 포도원이면 포도나무를 심어야지.
그런데 그 나무가 열매가 없었다.
왜 열매가 없었을까?
7. 주인의 입장에서는 그 무화과나무를 찍어 없애버리자고 한다.
3년이나 됐는데도 아무 열매가 없었다.
8. 포도원지기가 주인에게 한번 더 요청을 한다.
“주인님, 올해까지만 한번 둬 봅시다. 올해는 제가 좀 다르게 해볼게요. 두루 땅을 파서 거름도 더 많이 한번 줘볼게요.”
9. “그렇게 해가지고 열매가 안 맺히면 그때 찍어버리소서. 혹 열매가 맺히면 밑져야 본전이지 않습니까?”
- 예수님이 이 말씀은 왜 하시는 것일까?
여기서 말씀하시는 무화과는 참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참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심판하시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지혜로운 포도원지기처럼 하나님께 한번 더 기회를 요청할 수 있다.
무슨 연유로 포도원에 무화과를 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대출신인 내가 대가대 땅에 간 것은 마치 포도원에 무화과를 심은 격이다. 그 땅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성향도 다르고 나이도 다른 내가 그 대가대 땅에 간 것은 한번 더 기회를 얻기 위함이다. 경대에서 오랫동안 사역을 했으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의 열매를 맺지 못했다. 제자도 세우지 못했고, 일꾼도 나오지 않았다. 끝까지 복음으로 그 인생이 변화된 사람도 없었다. 물론 부분적으로 사람들을 많이 도왔다. 제자가 되고 일꾼이 되지는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은혜를 체험하고,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은 많다.
어쨌든 총체적으로 사람이 끝까지 세워지는 열매가 없었다는 것은 뭔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매년 새학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이 포도원지기의 심정이다.
하나님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이번에는 다르게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혹 열매가 맺혀지면 좋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더라도 주님께 있어 잃을 것은 없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꼭 전도와 제자만을 이야기하시지는 않겠지만, 나는 오늘도 그 한번의 기회를 붙잡으려고 캠퍼스로 나간다. 올해는 뭔가 달라지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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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본문(3/10-14)
캠퍼스의열매(눅13:6-9)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를 살 게 하는 것!! 눅1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