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21일월요일

눅21:1-4

1 앗사리온 = 8 렙돈

1 데나리온 = 16 앗사리온

1 데나리온 = 16 앗사리온 = 8 x 16 렙돈

1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임금에 해당되는 돈이다.

당시 노동자가 얼마나 임금을 받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최대 7만원 최소 3만원이라고 한다면, 1렙돈은 500원에서 200원정도의 동전이다.

렙돈은 당시 헬라에서 쓰던 최소의 화폐단위이다.

이 여자가 두 렙돈을 드렸다는 것은 정말 우리나라 100원짜리나 500원짜리 동전 두 개를 드린 것과 같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헌금드리는 수준이다.

그런데 그것이 이 과부에게 있어서는 생활비 전부였다니 가난해도 엄청 가난한 과부다.

이 과부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넣은 것이 맞다.

돈의 가치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부자에게 있어서 두 렙돈은 있으나 마나 한 돈이다.

그러나 과부에게 있어서 두 렙돈은 생활비 전부였다.

예수님의 기준에서는 가치라는 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에서 매겨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시간도, 돈도,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많은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시간을 좀 내어서 도와달라고 하면 그것은 그렇게 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쉬는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시간을 내는 것은 엄청 큰 일이다.

직장인팀에서 목요예배를 참석하고, 소그룹을 하고, 전도훈련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헌신이 요구된다.

학생들과 같은 기준에서 볼 것이 아니다.

4학년 취업준비생에게 소그룹 시간이나, 전도시간을 떼는 것은 엄청난 헌신이다.

육아를 담당하는 애기엄마에게 경건시간을 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제자, 모든 사람을 같은 기준에서 볼 수 없다.

각 사람의 환경과 각 사람의 분량이 있는데, 모든 사람에게 같은 수준의 헌신을 요구할 수 없다.

그런데, 내가 많이 드리고 있는가? 적게 드리고 있는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전부’를 드리고 있는가이다.

무엇이든지, 내 수준에서 ‘전부’를 드리고 있는가?

그것은 더 이상 아끼고 남기는 것 없이 드려졌는가를 말한다.

나는 지금 영혼들을 도우면서 전부를 드리고 있는가? 그냥 여유롭게 해나가고 있는가?